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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에 맞는 피서를" 1970년대식 피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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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7월 '이달의 기록'으로 '초복과 여름나기' 기록물 선정

분수에 맞는 피서를(1971)(출처: 국가기록원)

분수에 맞는 피서를(1971)(출처: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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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初伏)이다. 예전에는 초복을 어떻게 보냈을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7월 '이달의 기록'으로 '초복과 여름나기'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18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1950~1970년대 다양한 여름나기 풍경을 담은 것이다. 동영상 16건, 사진 14건 등 총 30건이다. 초복과 함께 찾아온 삼복더위를 피해 강과 계곡,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여름밤 한강변에서 열린 시민위안 행사장 등 1950년대의 풍경과 서울의 어린이 풀장 개장, 피서열차 운행 모습 등 1960년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1970년대 풍경으로는 풍기문란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여학생 전용 수영교실, 뚝섬에 만든 여름경찰서, 기록적인 더위에 지친 동물원의 동물 등이 소개된다. 또 '분수에 맞는 피서를 즐기자'는 캠페인 영상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1956년 송도해수욕장의 모습 (출처 : 국가기록원)

1956년 송도해수욕장의 모습 (출처 :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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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보람있게, 상영여대 하계봉사단(1974) (출처: 국가기록원)

방학을 보람있게, 상영여대 하계봉사단(1974) (출처: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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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록에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펼친 농촌봉사 등 다양한 활동 모습이 담겨 있다. 1958년 대학생들의 농촌 의료봉사와 계몽활동, 1960년대 여자 중·고교생들의 농촌 아이 돌보기와 농사일 돕기, 남학생들의 해군 군함체험, 1970년대 강원도 정선을 찾은 대학생들의 정선아리랑 보급공연과 희망종 타종하기 등이 눈에 띈다.

수해복구 관련 기록에서는 1959년 태풍 사라호에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 캠페인 모습, 수재민을 위해 지은 주택 입주식 광경, 비행기 편으로 제주도에 구호품을 보내는 모습, 전남 나주의 수해복구 활동 등 1950~60년대 수해 복구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뇌염예방을 위해 차량과 비행기를 이용해 살충제(DDT)를 뿌리는 장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여름에 관한 기록물을 통해 과거의 여름나기 풍경을 기억하고 무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강 여름경찰서 개소(1970) (출처: 국가기록원)

한강 여름경찰서 개소(1970) (출처: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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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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