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공동연구
한국어판 안면마비 지수(K-FDI) 마련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 활용 등 5단계 절차 진행
SCI(E)급 국제학술지 '과학 진보’ 게재

자생한방병원이 강동경희대한방병원과 공동으로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기능적 장애와 삶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도구 FDI의 한국어판(K-FDI)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안면신경마비 환자에게 침 치료를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안면신경마비 환자에게 침 치료를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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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팀이 진행했다.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에 최근 게재됐다.

FDI는 안면마비 환자의 신체 기능과 사회·정서적 영향을 함께 평가하는 도구다. 국내에선 공식 번역과 문화적 타당화 과정을 거친 표준 한국어판이 없었다.


연구팀은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순번역, 번역 통합, 역번역, 전문가 검토, 예비 테스트 등 5단계 절차를 거쳐 한국어판을 마련했다. 이후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K-FDI 전체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는 0.78로 수용 가능한 수준을 보였고 신체기능 영역은 0.81로 나타났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평가에서는 신체기능 영역 급내상관계수(ICC)가 0.76, 사회정서 영역은 0.65를 기록했다.


구성타당도 분석에서는 신체기능 영역이 안면마비 중증도 평가 지표와 중등도 이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정서 영역은 삶의 질 평가 지표(SF-36) 정신건강 점수와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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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연구는 FDI 도구 한국어판을 국제 기준에 따라 번역,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한의약 안면마비 임상연구에서 표준화된 평가 도구로 활용되고 임상에서 치료 반응 모니터링 및 환자 중심 치료 계획 수립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임상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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