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의존도 113% 최고..미국 22% 중국 49%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113.2%로 나타났다. 무역의존도는 한 나라의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출입 총액을 국민총소득(GNI) 또는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이다.
무역의존도는 일반적으로 경제의 발전과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 세계경제가 호황을 누릴 때는 수출이 늘면서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무역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세계의 경기변동에 예민한 대외민감성 경제구조를 가진다는 뜻이 된다. 현재와 같이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타격도 더 커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의 대외의존도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0년 GDP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87.4%로 미국(22%)과 일본(25.1%), 프랑스(42.7%)는 물론 중국(49.5%)보다도 크게 높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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