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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양학선, '양1' 아끼고도 결선 진출…金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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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양학선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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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양학선이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자신만의 무기를 아끼고도 손쉽게 결선에 올랐다.

양학선은 28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예선 도마 종목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333점을 기록했다. 전체 2위에 오른 양학선은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여2'를, 2차 시기에선 '로페즈' 기술을 각각 구사했다. 각각 난도 7.0의 기술들이었다. 두 차례 모두 착지가 다소 불안정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공중동작 덕분에 각각 16.233점과 16.433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양학선', 일명 '양1'은 사용하지 않았다. 양1은 예선임을 감안한 완급 조절이었다.

양1은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돌아 착지한다. 난도 7.4로 세계 최고난도 기술 중 하나다. 국제체조연맹(FIG)도 이 기술을 처음 성공한 양학선의 이름을 따 'YANG HAK SEON'이란 명칭으로 채점 규정집에 올렸을 만큼 독보적이다.
양학선은 결선에서 아껴둔 '양1'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경쟁자들이 보통 난도 7.0~7.2 기술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양1을 완벽하게 구사할 경우 금메달은 '따 논 당상'이란 평가를 받는다.

김수면과 김지훈도 각각 개인종합과 철봉 결선에 진출했다. 김수면은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86.331점으로 전체 23위를 기록, 24명이 나서는 결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훈도 주종목 철봉에서 15.500점을 받아 8위로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남자 체조 대표팀은 이날 단체전 예선에서 12개 출전국 중 최하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결선에 오르지 못한 건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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