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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00만명 정보 유출..SKT·LGU+는 안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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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KT 가 보관하고 있는 약 8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다른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피해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경찰은 KT 전산망이 해킹 당해 휴대전화 가입자 8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도 고객정보 조회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KT와 같이 고객정보 조회 서비스가 해킹에 의해 뚫린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해킹 사건은 전문 프로그래머가 이동 통신사의 고객 정보 조회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벌인 만큼 다른 업체들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번에 경찰에 검거된 최씨 등은 KT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최씨는 IT 업체에서 10년간 일한 전문 프로그래머이며 보안이 철저한 KT 본사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해킹하지 않고 영업대리점이 KT 고객정보시스템을 조회하는 것처럼 보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 건씩 소량으로 고객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KT가 정보가 유출되기 시작된 후 5개월 동안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직접 해킹이나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방식이 아닌 소량으로 정보를 빼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기간 진행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범죄"라며 "고객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보안 강화 및 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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