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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 당분간 재추진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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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세 번째 무산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당분간 매각을 재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28일 "전날 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없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처리방향은 다음달 2일 공자위에서 공식 논의해 결정할 것이지만, 계속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매각 재추진 시기와 방법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현재의 제반 매각여건에 비추어 볼 때 가까운 기간 내에 매각을 재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공자위는 예보, 매각주관사 등과 함께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결과적으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이번 매각절차를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세차례의 경영권 매각 추진과정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제반 이슈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공론화가 이루어진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는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성공적인 매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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