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산중학교 옹벽에 벽화그리기 실시
구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둔촌동 소재 한산중학교의 옹벽 약 220m 길이에 ‘아담소담’ 벽화그리기 행사를 갖는다.
이를 위해 강동구는 한산중학교(교장 황성희)와 페인트, 붓 등 재료를 지원하며, 서울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인 ‘고도아트’와‘아트앤쉐어링(문화예술봉사단체)’이 재능을 기부한다.
이외도 49명의 한산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한다. 벽화그리기 참여자 모집이 이틀 만에 마감이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벽화그리기에 앞서 지난달 8일 옹벽 바탕채색을 완성했다.이달들어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워크숍이 진행됐다.
특히 3차 워크숍때에는 벽화에 그릴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심볼과 가족의 사랑과 행복, 화목함을 표현할 수 있는 세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모처럼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큰 호응을 보여주었으며, 벽화 그리기 작업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28일에 학생과 학부모, 재능기부자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그동안 준비했던 솜씨를 발휘할 예정이다.
최광필 도시디자인과장은 “벽화 그리기에 학부모와 학생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 “아담소담 프로젝트를 다른 지역에도 적용, 활력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