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부채위기 확산과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 대해 “상당한 경기 하방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유럽발 악재로 겹치면서 유로화 대비 엔화가 11년 만에 최고로 치솟아 기업 채산성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다.
개별기업으로는 카메라업체 캐논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2.2% 하락했다. 유럽 매출이 큰 전동공구 제조업체 마끼다도 3.4%떨어졌다.
이날 중국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풀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투자가들의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잉 억제를 위해 각 지역별 실사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하면서 바오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 업종지수가 1.9% 하락했다. 반면 주류업체 귀저우마오타이 등 소비재 관련주는 실적호조 기대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 내린 6979.13으로 마감했다.
매튜 셔우드 퍼팻츄얼 인베스트먼트 시장조사관은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시장에 불안을 야기했다”며 “그리스가 향후에 양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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