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위원장은 대선경선 첫 TV토론회에서 차기 대통령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민생우선과 신뢰, 깨끗한 리더십을 덕목으로 꼽았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 생활이 참 어렵고 무엇보다 민생을 잘 보살피고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력해야 한다" 면서 "이것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소화제 같은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의 위기상황이 파도처럼 오는 모험상황에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과감히 가야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사자처럼 지키는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에 와 있고 어디로 갈 지 미래희망은 올바른 역사인식에서 나온다"며 자신을 '촌놈'이라는 단어로 요약했다.
안상수 전 시장은 가계부채를 해결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예측하는 통찰력과 추진력,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겉은 온유하고 안은 굉장히 강한 '외유내강'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대통령 리더십의 핵심은 화합과 통합"이라며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역사인식이 중요하다"면서 "역사 인식을 달리하면 국민들을 통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5.16 평가를 국민과 달리하면 누가 수긍하겠는가"라며 "국민들이 5.16 이후의 경제성장은 대통령 혼자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이 함께 땀을 흘렸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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