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조달청이 육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등 사관생도 운동화 구매를 위해 공고한 사양서를 보면 나이키(줌 스윙2), 아디다스(바리케이트) 등 외국브랜드와 제품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사진까지 게재했다. 또한 납품시 유의사항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중 현재 시중 판매품',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제품'으로 한정해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생도들이 고가의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유명 외국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면 우리 군의 전투력이 높아지는가"라며 "실전에서 중요한 전투복과 전투화 등의 장구들은 장성부터 장교, 부사관, 사병 구분 없이 지급하는데 사병들과 사관생도들의 운동화를 달리 신어야 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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