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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사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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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장사업 확대중인 전자부품회사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자동차 전장(전기 전자장치) 사업 확대에 나서자 주요 전자부품 회사들도 잇따라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자동차 전장 사업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에 대비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부는 최근 사내 워크숍의 일종인 PCC(Passive Components College) 행사를 열고 자동차 전장용 모터와 전장용 MLCC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주요 전기전자 부품 사업 확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법인 및 주요 고객사 등과 함께 진행됐으며 쌍용자동차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회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동차용 전장 사업은 아직 연구소 단위에서 연구개발 중인 초기단계라서 양산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면서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적으로 존재해 워크숍을 통해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역시 자동차용 전장 시장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연구개발 및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자동차용 전장 사업이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시작단계에 있으며 LED(발광다이오드) 제품과 차량용 모터 등을 이미 국내 자동차 회사에 납품 중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자동차용 전장 시장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관련 부품 본격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향후 시장이 커진다면 회사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부품 회사의 이같은 차량용 전장사업 진출 확대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의 전장사업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자동차용 전장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 및 사업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오트론은 지난 4월 출범 이후 계열사로부터 관련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 등을 꾸준히 취득하며 회사 몸집을 불리고 있는 중이다. 삼성 역시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양산하고 있는 등 관련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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