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보드·지식콘서트로 사내 소통 강화 눈길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당초 7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주니어보드 1기 활동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3명의 과장·대리급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전략보드'와 조직문화 발전 방향을 연구하는 '사람과문화혁신(사문혁)보드'로 구성된 소통 창구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활동의 연속성과 아이디어의 추진력을 살리기 위해 주니어보드 활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활동 기간이 끝나면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경영전략에 반영된다"며 "특히 주니어보드들의 활동도 각 사업 부문별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초 13명의 구성원으로 조직된 주니어보드는 현재 비즈니스헤드쿼터(BHQ) 단위로 총 15개의 하위 주니어보드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도 주니어보드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주니어보드 발대식에서 "지난해 구성원 설문에서 계층 구분없이 회사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제안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소통채널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구성원 스스로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끄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식콘서트 연사로 나선 임원들 모두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프로페셔널"이라며 "특히 ABC마트를 만들었던 풋웨어 사업 부문 임원과 트레이딩 부문의 임원의 최근 강연은 사업 론칭과 트레이딩에 관한 노하우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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