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원은 지난해 9월 파주 신촌리 에덴복지재단 안에 들어선 장애인 고용사업장으로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롯데마트는 유통업체가 가운데서는 처음로 형원의 생산제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돼 살균 및 항균 효과가 뛰어난 ‘프리미엄 주방세제 3종’과 천연 숯의 흡착력을 이용해 탈취 효과 및 세정력이 우수한 ‘참숯 주방세제 3종’ 등 총 6개 상품이다.
가격은 천연 숯을 사용한 ‘그린키스 참숯 주방세제’가 2900원~6400원,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된 ‘그린키스 프리미엄 주방세제’가 3200원~6900원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25% 가량 저렴하다. 또 해당 상품들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만큼 친환경 인증 절차도 추진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해당 업체의 파주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제조 과정 및 상품을 살펴본 후 충분한 품질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쉽게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거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품 개발에도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해 프리미엄 상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호철 롯데마트 세제담당 상품기획자(MD)는 "형원에서 생산한 주방세제는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우수한 상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고, 장애인에게는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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