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과 김하늘, 김자영 등 미국과 프랑스, 일본으로 원정경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국내파 프로골퍼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속속 '해외원정길'에 나서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특히 투어 규모가 커지면서 빅 리그에서의 '초청장'도 늘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7월에만 빅 매치가 2개다. 지난 9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는 국내 상금랭킹 '톱 5' 자격으로 2위 심현화(23ㆍ요진건설)와 4위 양수진(21ㆍ넵스), 5위 정연주(20)가 출전했다. 1위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신청기간을 넘겨 기회를 놓쳤고, 3위 유소연(22ㆍ한화)은 이미 LPGA투어에 입성한 상황이었다.
김하늘은 프랑스로 직행해 오는 26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에 나간다. US여자오픈과 함께 LPGA투어 최고 상금규모(325만 달러)로 내년부터는 메이저로 승격되는 대회다. 홍란(26ㆍ메리츠금융)과 안신애(22ㆍ우리투자증권)도 합류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홍란이 6위, 안신애가 9위로 '톱 10'에 진입해 시드를 확보했다.
김자영(21ㆍ넵스)은 일본으로 떠난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다타바사레이디스다. 김자영은 "하반기를 대비해 본격적적인 몸 만들기와 함께 샷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JLPGA투어에도 나선다"고 했다. 이 대회에 바로 'US여자오픈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등장해 벌써부터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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