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12일(현지시간) 알레샨드리 톰비니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8.00%로 0.50%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12.50%까지 인상된 이후 이달 8.00%로 4.50%포인트 떨어졌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2010년 7.59%를 기록한 브라질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2.7%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2.5%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0.8%를 기록했다.
에네스토르 도스 산토스 BBVA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대내외적 경제상황은 브라질로 하여금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나설 폭을 넓혔다”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예상한 만큼 경기가 반응하지 않으면 금리는 올해 7%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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