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사장은 "이제 우리 노사관계와 교섭문화도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할 때가 됐다"며 "25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노사가 아직도 파업을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생각해 볼 때"라고 언급했다.
또한 "(회사는) 이미 교섭재개를 노조에 요청했고 조속한 교섭타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 노사는 대화와 상호이해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의 혼란과 파국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파업의 문제점에 대해 모두가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직원 여러분들의 올바른 판단과 성원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첫 상견례 이후 9차례에 걸쳐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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