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 부평구 소재 LH 부개휴먼시아 아파트 사전 점검 현장에 영업소를 설치하고 대출 상담 영업을 하던 은행직원들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은 혐의(공갈)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에게 '삥'을 뜯긴 은행은 신한은행, 농협, 외환은행 등 4개 회사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들은 A씨가 영업을 방해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1개 회사당 50만원 씩 돈을 걷어 줬다.
A씨는 경찰에서 "다른 사전 점검 현장에서는 은행들이 알아서 밥도 사주고 해서 밥값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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