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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뤠?'가 광고 점령했다?..웃음 경제학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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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시청률 급등..CF에서도 개그맨이 압도

일러스트=이영우 기자 20wo@asa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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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장기적인 불황속에 개그가 뜨고 있다. 아울러 웃음의 산업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세계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웃음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웬만한 드라마보다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이 시청률이 더 높은 상황이나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광고시장을 장악한 것 모두 웃음이 재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웃음'이 재조명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굳이 의학지식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웃음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면서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와 투자를 늘리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이로 인한 경제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가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효과는 이들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많게는 수십건의 CF에 출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있다.
웃음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경영인들은 이를 바로 '웃음의 경제학'이라고 한다.

이는 경제 효과로도 속속 증명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로버트 프로빈 심리학 교수는 '웃음이 많은 기업이 웃지 않는 기업에 비해 40~300% 생산성이 증대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불황기 비상경영 선포와 함께 임직원 대상 웃음 교육을 강화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신입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펀리더십과정을 운영했다. 웃음을 몸에 배게 해 긍정적 마인드를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차원에서다. ㈜두산 전자BG(두산전자)도 지난 5월 "긍정적 사고방식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임직원 대상 웃음 강연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오는 9일부터 김천ㆍ익산 공장 등에서도 웃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웃음'을 강조하고 있다. 완도군청은 '전 군민의 웃음화'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올들어 군민 대상 웃음 강의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웃음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차원이다.

재계의 웃음전도사로 통하는 안홍진 효성그룹 전무는 "웃음이 주는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정확히 환산할 수 없지만 임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의 생산성도 높인다"며 "웃음이 불황의 시대 극복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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