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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등생' 현대차, 더딘 주가 '브레이크'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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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차의 주가가 속 시원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우등생'의 발목을 붙든 것은 하반기 경기둔화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와 파업이슈 등 외부변수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에서의 판매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소식도 뚜렷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5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500원(1.08%)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23만1500원) 기준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이후 5.12% 조정을 받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1.32%)을 밑도는 수준이다. 2분기 이익 모멘텀 개선이 예상되는 몇 안되는 '실적 기대주'의 성적 치고는 저조한 편이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액 21조8155억원, 영업이익 2조4457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눈에 보이는 우려는 파업이슈다. 9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불구,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현대차 노조는 쟁의 수순에 돌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노사간 갈등과 관련한 우려가 당분간 주가 출렁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는 총 6만3813대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하며 시장 예측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시장점유율은 5.0% 0.1%포인트 줄었다. 생산부족이 판매 증가세를 제한했다는 평가다.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성장성 결여 우려는 하반기 중국·브라질의 신공장 가동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분석됐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이번달부터 중국 3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오는 9월에는 브라질 공장도 오픈한다"며 "신규 공장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글로벌 두 자리 수 판매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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