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장사 17곳 주가 1년전과 비교해보니
'안팎 탄탄' 호텔신라, 103% 올랐다
삼성전자 41% 상승… 삼성카드는 47% 떨어져 꼴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상장 계열사들이 올 상반기 주가흐름에서 극명한 희비곡선을 그려 주목을 받고 있다. 탄탄한 실적과 중국 소비확대 수혜를 앞세운 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67,7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2.45% 거래량 529,394 전일가 69,4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암흑 지나는 면세업계…수익성 개선 효과 본격화 [클릭 e종목]"호텔신라, 7개 분기만에 면세 흑자 전환…목표가↑" D램 잘 팔리는 데…백화점이 웃는 이유 [주末머니] 가 독보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고 매분기 최대 실적을 내놓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6,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1.80% 거래량 20,205,287 전일가 222,0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690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 또 경신(상보) 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 양시장 약보합 출발…코스피 6600선은 유지 도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업황 악화, 실적 부진 등으로 금융 관련 계열사들의 성적표는 내밀기조차 쑥스러울 정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상장 계열사 17개의 28일 기준 평균 주가는 전년 6월 말 대비 5.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4%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이다.
그러나 계열사별 주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성적이 가장 좋은 곳은 호텔신라였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주가가 103.33%나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말 27만원대였던 주가는 올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5만6000원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탄탄한 실적과 중국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4868억2100만원, 영업이익은 107.2% 급증한 30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 매도공세에 주가가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상반기에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주가가 41% 상승하며 호텔신라에 이어 그룹 내 주가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삼성전자는 원맨쇼를 제대로 보여줬다.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4월 들어 하루가 멀다 하고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져 200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 밖에 전년 대비 상반기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곳은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827,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43% 거래량 537,193 전일가 839,0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690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 또 경신(상보) 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11.17%), 에스원 에스원 close 증권정보 012750 KOSPI 현재가 86,6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05% 거래량 32,880 전일가 85,7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연말 배당주 투자, 배당소득 분리과세 예상 종목은 [클릭 e종목]"에스원, 경기 둔화에도 보안수요는 증가…목표가 8만원" [클릭 e종목]"에스원, AI CCTV 수요 증가 및 AI GOP 수혜 본격화" (3.26%), 제일기획 제일기획 close 증권정보 030000 KOSPI 현재가 19,8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51% 거래량 287,773 전일가 19,7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제일기획, AI 배너 광고 자동화 솔루션 '베리에이드' 도입 [클릭e종목]“제일기획, 주주환원 측면 강한 투자 포인트” [클릭 e종목]"제일기획, AI 인력 투자 지출 커…목표가↓" (15.14%), 멀티캠퍼스 멀티캠퍼스 close 증권정보 067280 KOSDAQ 현재가 29,6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67% 거래량 10,566 전일가 29,8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멀티캠퍼스, 3Q 매출액 843억원…영업익 136%↑ 멀티캠퍼스, 1분기 영업이익 25억원…전년동기대비 91%↑ [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17일 (6%) 등 4곳이다.
반면 주가 상승률 최하위를 기록한 곳은 삼성카드 삼성카드 close 증권정보 029780 KOSPI 현재가 53,0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12% 거래량 109,550 전일가 53,6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카드, '무신사 삼성카드' 출시…"리워드 최대 10% 적립"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삼성카드, '넥센타이어 삼성카드' 출시 였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주가가 47% 넘게 하락했다. 37% 하락한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08,7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2.25% 거래량 393,129 전일가 111,2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이 그 뒤를 이어 금융주들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업황 악화와 부진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1조37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710억원, 5087억원으로 각각 494%, 399%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에버랜드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 3월 결산법인인 삼성증권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2조5274억원, 영업이익은 37.8% 줄어든 210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68억원으로 42.3% 감소했다. 업황부진으로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4,3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3.55% 거래량 3,042,430 전일가 56,3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E&A, 1분기 영업익 1882억…포트폴리오 재편 후 상승세 증명 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중동 전쟁 끝나면 내가 대장"…목표가 71% 오른 이 종목 [클릭 e종목] (-31%),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3,0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1.05% 거래량 4,029,344 전일가 33,35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24%),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22.7%),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22.2%) 등도 주가 하락폭이 컸다.
한편 역설적으로 주가낙폭이 가장 깊었던 삼성카드에 대해서는 하반기 상승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 지분 매각 등으로 실탄을 마련한 삼성카드가 주가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10월 삼성의 최고경영자(CEO) 평가에 앞서 삼성카드가 주가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버랜드 매각과 관련해 현금화된 무수익성 자산에 대한 활용가능성으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면서 “삼성카드의 2012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가수익비율(PER)도 11.2배로 떨어지며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대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