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접수 누적 733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는 총 733건 접수됐다. 전주 대비 56건 증가했다. 중기부는 2월 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지역별 15개 수출지원센터의 유선·대면 피해·애로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된 유형을 보면 피해·애로가 547건, 우려가 116건 등이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 포함)은 운송 차질이 256건(4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류비 상승 199건(36.4%), 계약취소·보류 187건(34.2%), 기타 172건(31.4%), 출장차질 100건(18.3%), 대금 미지급 87건(15.9%) 순이었다. 우려 유형(중복 응답 포함)에서도 운송 차질이 79건(68.1%)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38건(32.8%), 연락 두절 8건(6.9%) 등이었다.

"유류 할증료 50% 이상 상승"…중동 전쟁 中企 피해 접수 700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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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별로는 이란·이스라엘보다는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다른 국가에서의 피해·애로 접수가 4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란은 93건, 이스라엘은 87건 접수됐다. 중동 외 국가에서의 피해도 188건 접수됐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이란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은 원가가 기존 대비 25~30% 상승했으며, 2월 발주 물량이 아직까지 입고되지 않았다. 지연에 대한 안내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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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바이어로부터 제품 대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지 못한 업체도 있다. 해당 국가들의 외환 및 금융 시스템 제한으로 인해 해외 송금이 지연되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한 업체는 미국과 인도 바이어가 4월 중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전쟁으로 인해 방한이 취소됐으며, 항공권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해외출장 인원도 축소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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