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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책 표지 '멍든 눈에 반창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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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현오, 도전과 혁신' 책 발간 기념 출판기념회 열어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25일 출간한 책 '조현오'(부제: 도전과 혁신) 표지가 화제다. 이제석광고연구소의 이제석 소장이 디자인한 표지는 왼쪽 눈두덩에 시퍼런 멍이 들고 오른쪽 이마에는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조 전 청장의 사진이 사용됐다.

표지 디자인 작업은 이 대표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 대표가 지난 2011년 경찰청 홍보자문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위해 디자인 작업을 자청한 것이다.
이 대표는 "300페이지 가량의 분량을 어떻게 하면 1페이지로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동안 매스컴 상에서 늘 깨지고 다치고 두들겨 맞는 사람이었던 조현오의 모습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 전 청장도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뭔가를 일궈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지 디자인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책은 그 동안 끊임없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쌍용차 파업사태', '밤의 황태자 이경백 구속', '양천경찰서 가혹수사 사건' 등 굵직한 사건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에 대한 심경도 책에 담겼다. 조 전 청장은 "지금도 당연히 후회한다"며 "노 전 대통령 비난하고 유족들 명예 훼손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차명계좌의 진실 여부를 떠나 내 발언으로 큰 논란이 벌어졌고, 유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는 지금도 미안함과 송구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퇴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수원 20대 여성 납치·살해사건과 관련, 조 전 청장은 "수원에서 일어난 무성의한 경찰 활동을 과감하게 질책해야 경찰이 발전한다"면서도 "지나친 질책과 비난 일변도로만 간다면 미래지향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지난 4월 오원춘 살인사건 부실대응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현재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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