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화물연대 총파업의 참여율이 더 낮아졌다. 2008년 6월 화물연대의 파업 3일차 당시보다도 크게 참여도가 낮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오후 10시 기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차량이 총 1834대로 전체 보유차량대수(1만1188대)의 약 16%라고 밝혔다. 이는 2008년 6월 화물연대 운송거부 2일차 당시 72.1%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파업 4일째 운송거부 차량도 줄고 있다. 26일 오후 10시 기준 2340대에서 다음날인 27일 오후 10시에는 1834대로 줄었다. 20.1%의 파업 참여율이 16%로 낮아졌다.
전국 주요 물류거점의 1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늘었다. 26일 오후 10시에는 평시대비 50.5%인 3만6702TEU에서 다음날 같은 시간 평시대비 63.1%인 4만4344TEU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수송차질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화물연대 파업 참여율이 높지 않은 데다 군위탁컨테이너차량 100대, 군보유컨테이너차량 11대가 대체 투입됐기 때문이다. 화물열차도 평상시(290회) 대비 8.6%(25회) 증회한 315회를 운행 중으로 27일 10시 기준 평소 3650TEU보다 750TEU 증가한 4400TEU를 운송했다. 군보유 컨테이너차량 24대 추가 투입도 검토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7일 화물연대와 1차 협상을 갖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령 및 도로법령 개정과 관련한 30여 사항의 건의 중 10여건에 대해 전부 또는 일부내용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28일 오전 10시에는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2차 협상을 벌인다. 이 자리에는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물류산업과장 등 5명과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 등 5명이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화물연대와 운송사간 운임인상 관련 제1차 교섭도 열린다. 화물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화물연대 수석본부장 등 4명과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 관계자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8일 10시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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