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조건을 저희로서는 단시일 내에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개원 문제에) 대법관 인준이 관계됐다. 아무리 계산해도 어제 의장단이 선출이 됐어야 (인사청문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며 원포인트 개원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민간인사찰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해 "수사가 덜 됐다고 저희는 판단한다"면서 "그러면 수사가 완결되도록 하는 게 급하고, 그래서 특검을 해야 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민주당이 방송사 파업 사태에 관한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사이든 어디든 간에 노사분규는 자체 해결해야지 외부에서 자꾸 입김을 집어넣으면 오히려 결과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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