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에어컨을 켜면 대한민국이 꺼집니다. 에너지를 조금씩만 줄여도 경제가 뜁니다. 여름철 '전력고개'를 넘기 위해 공공ㆍ기업ㆍ금융 부문과 소비자의 지혜를 담습니다. 아시아경제가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에너지 절약의 화두를 제시하고 민간 부문의 절전 현장과 노력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창간기획 'E다이어트가 파워경제 첫걸음'
<2>산업계 '자린고비' 전략

에너지관리공단, 상품화 앞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중 '에너지 절약'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에너지관리공단.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에너지관리공단도 덩달아 가장 바쁜 여름을 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 여름 주요 시민단체와 함께 '하계 절전 시민단체 공동 캠페인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달 7일 열린 출범식에서 시민단체는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5대 캠페인을 벌이기로 약속했다.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하기, 오후 2∼5시 냉방기 가동 자제하기, 냉방기 가동 중 문 닫고 영업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불필요한 전등 소등 및 전기플러그 뽑기 등이다.


매 여름마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던 '쿨 맵시'는 올해 '휘들옷'으로 대체했다.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여름철 에너지절약형 패션인 휘들옷을 상품화하는 데 앞장섰다. 휘들옷은 '휘몰아치는 들판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같은 옷'이라는 의미로 만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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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맵시나 휘들옷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2℃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감온도를 2℃ 낮추는 대신 실내온도를 그만큼 높이면 여름철 냉방 전력 수요의 14%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절전 효과 뿐 아니라 연간 197만 t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소나무 약 7억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전기 절약을 습관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홍보 전략도 있다. 타깃은 미래 꿈나무다. 공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세(SESE) 나라'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SESE는 '에너지를 절약해 지구를 구하자(Save Energy Save Earth)'라는 뜻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이용에 관한 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모두 2만명의 어린이 회원을 모아 교육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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