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에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정상회의 개막식 직후 개최된 부대행사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설립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축사를 통해 "GGGI는 창의적 민-관 파트너십에 바탕을 둔 행동지향적 기구로서 국제사회의 항구적 자산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리우+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부대행사 중 가장 뜻 깊은 행사"라고 축하했다.
GGGI는 이번 협정 서명을 토대로 참여 당사국들의 비준을 거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급회의에서 제1회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국제기구로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GGGI가 2년만에 국제기구로 전환되는 것은 세계 외교사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렵다"면서"대한민국 소프트파워 외교의 쾌거"라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