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지속가능발전(리우+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위기와 빈부격차 확대, 기후변화 등 범지구적 도전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구현하기 위해선 녹색성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가 당면한 도전은 지구적 차원의 도전이며, 우리의 대응도 지구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2년 전 녹색성장의 국제적 협력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출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통한 녹색경제로의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전략·기술·재원의 '그린 트라이앵글'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범부처 차원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매년 국내총생산(GOP) 2%를 투입해왔다"면서 "산업·금융·과학기술·비정부기구(NGO)에 이르기까지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민-관 파트너십을 확대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녹색성장기본법, 온실가스배출권거래법, 4대강 사업 등을 녹색성장의 성과물이라고 언급한 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4년 가까이 지난 지금, 한국에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녹색산업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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