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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IFRS 적용 비상장법인 전년比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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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지배회사와 종속회사간 회계기준 일치 위해 IFRS 적용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회계기준(IFRS) 의무적용대상이 아닌 비상장법인 가운데에도 자발적으로 IFRS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IFRS를 도입하는 비상장법인의 수는 지난해보다 23%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비상장기업 1142사가 IFRS를 자발적으로 선택적용했고, 올해는 지난해보가 261사가 늘어난 1403개사가 자발적으로 IFRS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IFRS 의무적용 대상이 아닌 비상장법인 1만7169가 중 6.7%인 1142개사가 IFRS를 선택적용했는데, 올해는 그 비중이 7.9%(1403사)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 5월말까지 외부감사인이 금감원에 제출한 '감사계약체결보고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1142사를 대상으로 회계법인을 통해 IFRS를 적용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82.4%)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간 회계기준을 일치시키기 위해 적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적용한 기업이 9.6%였고, 나머지 기업은 대외신인도,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IFRS를 선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자발적으로 IFRS를 선택한 비중이 높았다.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은 73,1%가 자발적으로 IFRS를 선택한 반면 자산규모가 1000억원 미만인 비상장법인 중 IFRS를 선택한 곳은 4.8%에 불과했다. 자산규모가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인 비상장법인 중 36.9%가,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인 비상장법인 중 18.8%가 자발적으로 IFRS를 선택적용했다.
대기업의 경우 상장 지배회사와의 회계기준 일치, 해외 자본조달 필요성 등에 따라 IFRS 도입 유인이 큰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간편한 회계기준 선호, IFRS 도입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주로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IFRS 적용시 공시기한 단축, 복잡한 회계기준 적용, 도입 비용 지출 등의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연결재무제표 작성, 그룹 내 경영성과지표 일원화, 회계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다수의 기업이 자발적으로 IFRS를 도입하는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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