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남구 숭의동 한 사무실에 설치된 도박장에서 인천시 4급, 5급 공무원과 인천항만공사 간부직원, 공무원을 비롯해 대학 교수, 학교 교장 및 행정 실장 등이 하루 판돈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여 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 도박장에서 한 학교 교직원이 카드 뒷면에 무늬나 숫자가 표시된 일명 마킹카드를 사용하는 수법으로 사기도박까지 벌였다는 제보를 받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 도박장에는 오래전부터 인천시 4급 공무원 한명과 모 대학교수, 항만공사 직원, 일선 학교의 교장과 행정실장 등이 수시로 드나들며 도박을 즐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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