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1861.0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0.25% 상승한 8590.27을 기록 중이고 중국 상하이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2299.77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4%,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0.96% 상승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2차 총선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코스피만 유일하게 ‘나홀로 하락세’인 모습이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자주를 중점적으로 매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5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2.09% 내리고 있다.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등도 1~2%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엄태웅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에서 프로그램 매수 전체 8000억 이상 차익을 통해 대거 유입된 물량이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할 때 코스피만 상승한 것에 따른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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