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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2주만에 전셋값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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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서울 전세난민 유입 영향.. 6월 둘째주 경기 0.01% 올라

경기도, 12주만에 전셋값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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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했지만 경기와 인천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12주 만에 상승전환했다. 전세시장 비수기에 물건이 적은 상황에서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견디지 못하고 외곽으로 빠진 전세난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은 ▲광진(-0.11%) ▲서초(-0.08%) 등이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상태로 조용한 분위기다.

광진구는 구의동 현대2단지 109㎡가 2억8000만~3억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노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해 서초동 삼호1차 112㎡ 전세가격이 20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화성(0.22%) ▲성남(0.15%)등의 전셋값이 올랐고 ▲군포(-0.16%)등이 내렸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사이동과 협력 업체 근로자 수요가 맞물려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다. 석우동 예당롯데캐슬 132㎡가 1000만원 상승해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성남시는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서울과 가까운 하대원동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올랐다.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79㎡가 1500만원 상승해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에 전세가격이 형성됐다.

인천은 남동구가 0.25% 상승했다. 전세수요자가 대형 매물에도 관심을 보이며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 112㎡는 125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서울에서 전셋값이 떨어졌다지만 워낙 가격이 오른 상태라 이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등지로 옮겨갔다"며 "인천도 연수구 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저렴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기로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움직임이 전셋값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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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전주대비 -0.03%, 경기 -0.01%, 인천 -0.03%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송파(-0.13%) ▲중랑(-0.09%) ▲구로·성북(-0.08%) ▲강남·광진(-0.06%) ▲강동·양천(-0.05%)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 158A㎡가 한 주간 3000만원 하락해 7억9000만~9억원 선이다.

경기는 ▲김포(-0.26%) ▲의왕(-0.19%) ▲파주(-0.13%) ▲용인(-0.10%)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김포시는 늘어난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풍무동 현대 142㎡가 2억4000만~2억5000만원 사이로 2000만원 내렸다.

인천은 남동구의 하락세가 거세다. 새로 입주하는 서창2휴먼시아로 눈을 돌리는 매수자들이 많아지면서 만수동 광명 102㎡가 1억7000만~2억500만원 선으로 1250만원 가량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졌다. 송파구(-0.43%), 강남구(-0.27%)가 하락했고 서초구(0.06%)는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잠실주공5단지 등이 주간 500만~3000만원가량 내렸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5㎡가 9억9000만~10억5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49㎡가 500만원이 내린 7억5000만~8억3000만원 선이고 대치동 은마 112㎡는 1000만원 하락해 9억~9억5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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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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