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13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에 앞서 배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세계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5.4% 감소해 8.5% 증가한 세계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센터는 "올해 들어 중국경제의 경기위축 조짐이 뚜렷하다"며 "경착륙 가능성은 낮겠지만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센터는 올해 중국의 수출이 7% 내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전년보다 20.3% 증가했으나 유럽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둔화가 불가피 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2010년 31.8%에서 지난해 14.4%로 둔화됐고 올해 1월~4월까지의 수출은 -2.0%로 크게 하락했다. 향후 중국의 수출을 전망할 수 있는 수출주문지수역시 3분기 연속 떨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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