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 CEO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25%로 하향조정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은 3%대 후반이고 올해 3%대의 성장률을 달성하면 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유럽은 -0.1% 성장에 그치고 있다"며 "미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낮게 나왔지만 하반기에 점차 회복해 올해 2%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재는 이어 참석자들에게 내수 침체로 수출이 영향을 받았는지 질문했고 류진 풍산회장은 "유럽에 대한 수출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며 "우리나라는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류진 풍산 회장, 문성환 삼양제넥스 사장, 박정문 한일이화 사장, 박효상 동국실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