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7,9급 시험에 6만2576명(응시율 60.2%)...전형료로 5억 정도 들어오나 각종 수당 등으로 12~13억원 정도 나가
서울시 인재개발원(원장 최진호)는 11일 "지난 9일 치러진 서울시 7,9급 공채에 모두 8만7356명이 원서 접수를 해 5만2576명(응시율 60.2%)이 실재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침체와 일반 회사원들의 짧은 정년에 비해 60세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오는 7월13일 이번 응시자 중 130% 1차 합격자를 뽑아 8월27일부터 1주일간 면접을 통해 30%를 탈락시켜 최총 합격자를 9월20일 선발한다.
이번 시험에서 서울시는 전형료(7급-7000원, 9급-5000원) 수입으로 5억원 정도 벌어 시험 운영과 관련한 각종 수당으로 12억~13억원 정도 들어가 7억~8억원 정도 적자를 보았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진용득 채용시험팀장은 "조례로 정해져 있어 전형료를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에 감독관으로 지명된 공무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험 감독 업무를 보고 수당으로 5만원, 식사비 7000원 등 5만7000원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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