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 44%로 1위...아이폰·아이패드, 옵티머스 제품이 뒤이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국민 5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쓰는 가운데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제품은 '갤럭시 노트' 등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고 효과 조사업체 한국CM연구소에 따르면 4~5월에 걸쳐 2주간 지상파 3사와 보도 채널의 주요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이 총 71번 노출됐다. 스마트폰 전체 노출 빈도 163번 중 44%로 가장 많은 노출 빈도를 보였다.
뉴스는 제조사가 홍보 의도를 갖고 진행하는 TV 광고와는 달리 비의도적인 노출 빈도를 측정한 것이다. 노출 빈도가 잦은 브랜드일수록 소비자 선호도나 시장 점유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의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뉴스와 일반 제품 및 서비스 광고에서도 스마트폰 등장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반 제품 및 서비스 광고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을 통해 서비스의 특징을 친숙하게 풀어내는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게 눈에 띄는 추세"라며 "스마트폰이 광고의 메시지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광고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지상파 TV 기준 스마트폰 광고비는 전체 광고비의 약 3.2%인 60억원 가량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20여개 제품군의 광고가 집행된 것을 고려할 때 제품당 평균 광고비는 10억원 안팎이다. 스마트폰 광고비가 6배 이상 높은 셈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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