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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금융포럼] 나승연 'PT 잘하는 법' 특강..中 경제석학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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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012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선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이었던 나승연 오리티오 공동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나 대표는 "행동ㆍ옷차림ㆍ말투 등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뒷받침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검은 정장 같은 옷은 스스로를 드러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서는 빵점"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인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비슷한 정장을 입으면 '똑같이 생겼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나 대표는 이어 "실제 실험을 해봤더니 빨간 양말 등 튀는 옷을 입은 연사에게 프레젠테이션 능력과는 상관없이 청중들이 좋은 이미지를 갖더라"며 "옷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또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과의 호흡"이라며 "청중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의 사례를 들며 "청중들은 연사의 디테일한 기술적 표현보다는 재미와 의사소통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평창팀 역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반 동안 유머와 위트를 익혔고 팀워크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연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탁월한 프레젠테이터이로 꼽히는 처칠도 3분짜리 연설을 위해 세시간 동안 연습했다고 한다"며 "목소리도 연습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이어 "평창팀은 똑같은 내용을 100번 이상 연습했다"며 "평창팀의 프레젠테이션이 호평을 받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의 강연이 끝난 후 세션을 맡은 페이창 홍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은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발표자와 청중간의 관계에 대한 아주 훌륭한 발표"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나 대표가 말한 프레젠테이션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션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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