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로 공정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LCD는 해상도를 크게 높여 초고해상도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미 스마트폰은 풀HD급으로 해상도가 높아졌으며 노트북, 모니터, TV 역시 풀HD급 해상도를 넘어서 눈으로는 화소를 느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LED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기존 LCD 역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화관에서 이용하는 디지털 영사기의 해상도인 2K와 4K를 LCD에 도입하기 위해서다. 현재 노트북용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3K로 1280×1024가 일반적이다.
TV의 경우 풀HD급 해상도인 1920×1080을 적용하고 있다. 영화관에서 이용하는 2K 는 2048×1080, 4K는 4096×2048 해상도에 달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면보다 2배 이상 세밀해지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LCD가 OLED 보다 색 재현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LCD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상도가 4K까지 높아질 경우 더욱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2에서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경쟁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패널 대비 약 60%의 소비전력으로 구동 가능한 10.1인치 WQXGA(2560×1600) LCD 패널과 광시야각 PLS 기술을 채택한 삼성 최초의 16:9 화면비의 11.6인치 LCD 패널, HD해상도의 울트라북용 13.3인치 LCD 패널 등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4.5인치 HD 무안경 3D 패널 등의 고해상도 패널을 전시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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