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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종북논란? 정치인은 입장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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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은 30일 통합진보당을 향한 소위 종북논란에 대해 "인권과 평화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게 진보정당의 근간"이라며 "이러한 잣대가 북한에 다르게 적용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부산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북한은 좋던싫던 대화해야할 상대이면서 한편으로 북한이 보편적 인권이나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유독 이 문제가 안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국민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라면서 "이는 사상의 자유와 별개의 문제다. 개인의 사상은 헌법 보장한 권리지만 국가 경영에 참여하는 정치인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솔직히 밝히는 게 옳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서 "진보를 표방한 정당에서 민주적 절차를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며 "다양성의 시대에 소수의 약자를 대변해야하는 진보정당은 민주적 절차를 중요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통합진보당 사태가 색깔론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우려했다. 그는 "건강하지 못한 이념 문제로 확산되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안 원장은 "다수의 시민들이 뽑았던 박원순 시장도 일부 시민이 빨갱이라고 공격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시민들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건강한 사회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MBC 100분토론에서 “북한 인권, 북핵, 3대 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시민패널의 질문에 이상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사상 검증은 양심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라고 말하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통합진보당내 이른바 '종북 논란'이 진보진영 내 '사상의 자유' 논쟁으로 번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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