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65)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빠른 시일 내에 적법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가처분 신청을 한 일부 회원들이 전 회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단지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만큼 이번에는 정관에 따라 총회를 통해 전 회장을 재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KPGA는 이에 따라 오는 6월9일 이사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한편 법률 대리인 김학겸 변호사를 통해 "절차가 완료되면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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