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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행 확정' 女배구팀 "팬들 성원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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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페루를 세트스코어 3-0(25-11 25-18 25-21)으로 물리쳤다. 페루전에 앞서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5승2패(승점 15)로 러시아(승점 21)에 이어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흰 티셔츠를 뒤집어 입고 미리 준비한 대형으로 갖춰 섰다. 12명의 선수들이 키 순서로 나란히 서서 한 글자씩 쓰인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런던 고!’라는 문구를 펼쳤다. 주장 김사니(흥국생명)는 “TV 중계가 되지 않아 아쉽지만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 주셨다고 들었다”며 “힘들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작은 보답의 의미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22연패 수모를 안긴 일본 1진을 꺾는 등 명승부를 여러 차례 연출했다. 하지만 경기가 TV로 중계되지 않아 많은 배구 팬들은 감격적인 순간을 지켜볼 수 없었다.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현대건설)는 “올림픽 본선에서 우리가 잘하면 TV 중계도 되고 팬 여러분의 관심도 많아지지 않겠냐”며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이 한국 배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런던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은 올림픽출전권을 획득한 대표팀에게 포상금 1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런던올림픽 본선에 대한 지원방안은 협회와 연맹이 추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표팀은 28일 귀국해 3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런던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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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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