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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샤프, 훙하이에 액정기술 제공, 삼성에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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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삼성전자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의 샤프가 대만의 훙하이(鴻海)가 연합전선을 편다.

샤프는 지난 3월 자본제휴에 합의한 훙하이정밀공업에 액정패널 기술을 제공하고 중국사업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훙하이는 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EMS)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으로, 중국에 다수의 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샤프에서 기술을 제공받아 저비용으로 고화질 패널을 생산, 스마트폰 등의 수주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프는 훙하이가 쓰촨성(四川省)에 건설 중인 중소형 액정패널 공장에 고급 기술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으며,이는 중국에 많은 생산 거점을 갖고 있는 훙하이 그룹과 연계해 한국의 삼성전자 등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샤프는 기술 제공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울러 샤프는 훙하이에 스마트폰 등 생산을 위탁하고, 저비용으로 만든 제품을 중국에서 샤프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도 계획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샤프는 액정TV 사업이 부진으로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376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훙하이 그룹은 샤프에 내년 3월까지 9.9%를 출자하고 그룹으로서 사실상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훙하이 경영자가 TV용 대형 액정패널을 제조하는 사카이 공장에도 출자해 샤프와 공동 운영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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