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음악인 정재형이 안내견 축복이의 근황을 알렸다.
정재형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축복이는 건재하네요! 음악 하는 분을 만난다니 다행이고요"라며 축복이가 잘 지내고 있음을 전했다.
트윗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축복이는 잔디밭에 앉아 웃고 있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정재형에 따르면 그것은 '내가 아빠를 닮아서 한 인물 하지!'라는 표정이다.
골든 리트리버종인 축복이는 정재형이 '퍼피워킹'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만난 개다. 퍼피워킹은 예비 안내견이 안내견 학교에 들어가 정식 교육을 받기 전까지 위탁자가 약 1년간 데리고 다니면서 사회적응 훈련을 시키는 프로그램.
축복이는 지난해 6월30일 안내견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정재형과 동고동락했다. 특히 지난해 6월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정재형과 함께 출연해 '제2의 상근이'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당시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축복이는 계속해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는 음악을 하는 맹인을 보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