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관과 리테일 부분의 균형적 성장을 통해 3년후 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 사장은 '신뢰회복'이 급선무라 여기고 직원 사기진작에 나섰다. 차 사장은 "취임후 6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CEO레터를 매일 보내 소통에 힘썼다"며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직원들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변화에 동참했다"고 회고했다. 소통의 일환으로 우리운용은 지난해 자산운용사 최초로 전임직원이 참여해 총 700km 구간을 걷는 국토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는 '장기투자 알리미 국토대장정' 시즌 2를 준비중이다.
조직변신을 위한 차 사장의 노력은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운용의 수탁고는 2010년 5월보다 23% 증가한 19조1967억으로 시장 증가율 대비 2.7배 늘었다. 이중 기관수탁고는 47.3%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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