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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승용차 이용 억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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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승용차 이용 억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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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확대, 카쉐어링 확대, 교통유발부담금 개선 등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활성화가 석유 소비 절감의 효과적 방안이라는 판단에서다.

국토해양부는 '고유가 대응을 위한 석유소비 절감대책'에 따라 석유소비를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자가용 이용 억제 및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해 23일 발표했다.
먼저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경우 혼잡한 구도심 도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도로폭을 줄이고 일반차량의 통행을 제한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할 방침이다. 줄어든 도로 폭만큼 보행공간을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도 만든다.

대표적 시범사업지는 대구시다. 대구에 적용한 결과 개통 후 2년간 버스이용객이 43.6% 증가하고 이산화질소가 54% 감소하는 등 그 효과가 우수했다.

환승과 문화·상업·업무 등 도시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환승센터도 개발한다. 2012년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별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착공한다.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도 늘린다. 정차횟수를 최소화하고 입석운행을 금지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중 운행을 개시한 3개 노선(수원 광교~서울역, 광교~강남역, 인천 청라~서울역) 외에 3개 노선(김포 한강~서울역, 고양 식사~서울역, 남양주 화도~ 잠실역)을 5~6월 사이 운행한다.

고속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운행정보를 알 수 없는 138개 터미널을 포함해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모든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 예매도 많은 노선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 승차권 발매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고유가 시대에 택시의 배회운행도 최소화한다. 시민과 택시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택시 전용 통합콜센터를 구축하고 다수 콜번호를 하나로 통합한다. 현재 우리나라 콜영업 비율은 35%로 선진국 약 70%에 비해 낮다. 콜영업률을 60%로 올리면 연간 유류비가 3600억원 절감된다.

잘못된 운전습관만 바꿔 연료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운전을 범국민 참여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교통·홍보 프로그램 역시 추진한다.

사업용 운전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운전 실차 체험교육을 실시(개인별 6-8시간)하고 각종 법정 교통안전교육에 경제운전 내용을 포함해 교육(연간 8000명)한다. 그 외 물류에너지목표관리도 물류분야의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고 온실가스감축을 위해정부의 강제협약대상인 화물차허가대수가 3800대에서 2014년부터 2200대로 하향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가용 이용 억제와 대중교통 이용이 국가적으로 석유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 과 경제운전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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