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합 관계자는 “조합 내 고문변호사를 통해 넥슨에게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말했다.
PC방 업주들이 넥슨을 상대로 들고 일어난 이유는 넥슨의 불공정한 PC방 정책 때문이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조합은 “지난 해부터 넥슨은 잦은 오과금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PC방에서 게임을 종료한 후에도 수분에서 수십분씩 사용중으로 인식하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은 “전국 PC방 업체 중 약30%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넥슨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발뺌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합 관계자는 “넥슨은 우리와 대화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며 “넥슨 본사 앞에서 전국 PC방 업주 및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10만명 규모의 시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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