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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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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저커버그 페이스북)

(출처: 저커버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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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답게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결혼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저커버그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상태를 '프리실라 챈과 결혼'으로 바꾸자 현재까지 '좋아요'를 누르며 그의 결혼을 축하한 페이스북 회원만 88만명을 넘어섰다.
결혼식 하루 전날 저커버그가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 소식을 링크했을 때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500여명에 불과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페이스북의 창시자이자 CEO인 그가 페이스북에 '전체공개'로 올리는 글은 많지 않다. 일년에 한두건, 많아야 너댓건에 불과하다.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 가입한 건 2004년 2월11일. 대부분 노트북 앞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이거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었다.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자신의 얼굴이나 저녁 만찬장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새해 첫날에는 페이스북에 일년 각오를 올리기도 했다. 2009년 1월1일에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대처한다는 의미에서 "일년 내내 넥타이를 착용하겠다"고 결심했고, 2010년에는 "(중국인)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채식주의자에 도전한다"면서 "직접 도축한 육류만 먹으면서 삶과 먹거리에 대해 감사하는 연습을 하겠다"는 글을 담벼락에 남기기도 했다.

그의 페이스북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는 오랜 연인이자 이제는 아내가 된 챈이 아니다. 그녀와 함께 키우고 있는 애완견 '비스트'다.

주크버그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 또한 마룻바닥에 엎드린 채 두 눈만 빼꼼히 뜨고 있는 비스트가 차지하고 있다.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 비스트의 페이스북(facebook.com/beast.the.dog)에는 저커버그가 찍었으리라고 짐작되는 챈과 비스트의 사진이 비교적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현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소식을 받아보는 페이스북 회원은 1416만명. 그가 공식적으로 받아보기 하고 있는 사람은 34명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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