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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버스파업에 '조선대 특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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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노사협상, 끝까지 최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주 5·18 민주화운동 32주년 기념식' 참석이 유보됐다. 서울시내버스 파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7일 "박 시장이 오늘(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 등 첫 지방출장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내버스의 파업 돌입 가능성에 따라 출장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선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광주 조선대 특강과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참석 일정은 취소했다.

또 서울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키로 해 관심을 모았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비롯, '여수세계박람회 서울시의 날' 행사, '대전 NGO축제' 등 18~19일 출장일정도 시내버스 파업돌입 여부에 따라 참석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총파업에 앞서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병 본부장은 "협상이 끝까지 원만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하철,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등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91.4%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어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은 임금 9.5% 인상과 버스 감차계획 철회를 주장했으나 사측은 임금동결로 맞서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파업 돌입 시점인 18일 새벽 4시까지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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