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 공유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허창수 GS 회장이 일선 현장에서 이뤄지는 혁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영진은 큰 밑그림을 잘 그려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불어 실행조직이 항상 활기차게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챙기면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회장인 나 역시 일선의 실무자로 출발해 최고경영자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곳곳의 현장을 수시로 찾아보고 있다"며 "가는 곳마다 여러 사원, 관리자들의 창의와 열정을 만나면서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올해 GS에너지를 설립하고 각 계열사에서 해외사업을 비롯한 많은 신규사업을 도모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실무 일선의 역량이 바탕이 되고 저변이 튼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허창수 GS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을 비롯 전략, 기획, 혁신, 기술담당 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GS칼텍스의 ‘공정별 운전 최적화를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 사례를 비롯해 GS리테일, GS샵, GS EPS,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이뤄낸 10여개의 대표적인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사례 발표를 통해 GS칼텍스는 "최종제품에 국한했던 품질관리 범위를 중간제품 및 공정까지 확대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연간 17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통망을 활용한 선불카드 신사업 진출 사례를 발표한 GS리테일은 한국스마트카드와 소액결제 수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POP 티머니(T-money) 선불카드를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GS샵은 ‘고화질HD 시스템 전환 및 컨텐츠 관리 시스템 도입’, GS EPS는 ‘신규 발전소 운영을 위한 중장기 냉각수 확보’, GS건설은 ‘공기 단축을 위한 표준 공사관리기법 개발’, GS파워는 ‘가스터빈 성능개선을 통한 수익 증대’ 등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예년에 비해 기술분야의 비중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띄며 어떤 과제들은 몇 년에 걸친 오랜 노력 끝에 최근에야 비로소 결실을 맺기도 했다"며 "대단한 감투정신과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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