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애널리스트는 "2012년 라면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 연말의 가격 인상 효과와 1000원짜리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8.9% 상승할 것"이라며 "고가품 매출 비중 상승으로 2013년과 2014년 ASP는 전년 대비 각각 4.2%, 5.1% 오를 것이다. ASP가 1% 상승하면 농심의 주당순이익(EPS)은 4% 가량 늘어나 올해부터 농심의 펀더멘털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6년간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진행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가 일단락돼 향후 3년간 설비투자는 연간 900억원대로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증가와 투자 축소로 주가와 상관성이 높은 FCF는 지난해 79억원에서 올해 1178억원, 2013년 1373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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