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전국 16대 광역단체장 중 우리 민주당 소속이 9명으로 사실상 지방행정을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국민은 우리에게 정권을 줄 준비를 했으나 민주당의 준비가 흡족치 못해 지난 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못했다. 국민과 광역단체장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총선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다"면서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마음은 모두 같겠지만 더 큰 승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총선에서 9대 0 패배가 송구하다"면서 "언론문제를 이대로 두면 대선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우리 당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국민여러분께 저희가 1당이 되지 못한데 죄송한 말씀드린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야권에 주신 140석은 민주당과 진보진영에 대한 국민의 기대이며 더욱더 분발해서 대안의 집권세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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